[해밀턴이란 브랜드에 대하여]
시계 전문브랜드 해밀턴은 1892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최초로 설립된 미국 브랜드입니다.
대부분의 시계 전문 브랜드가 스위스 또는 일본, 독일인데, 해밀턴은 그 출시가 미국 태생입니다.
기계식 시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입문을 하기 위해 고민을 하는 중이라면, 반드시 "해밀턴"이라는 브랜드에 대하여 한번 진지하게 고려하면 좋습니다. 그 정도로 인지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계 전문브랜드로서 입지가 확고하게 구축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알마니, 펜디, 페라가모 등의 패션시계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전문브랜드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철도 인프라가 구축될 시기에 정확한 시간 측정을 위한 시계로서 탄생되었지만, 곧 항공기 시대가 도래하자 이에 발맞추어 항공기 모티브 시계제작에 착수하게 됩니다.
해밀턴 시계는 헐리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맨인블랙, 인터스텔라, 마션 등 다수)에서 등장하여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대중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1974년 스위스 시계 브랜드의 대기업인 "스와치 그룹"에 편입되어, 현재는 미국 정체성을 가진 스위스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스와치 그룹 내에서는 "론진", "라도" 보다 하위 그룹으로 포지셔닝되어 있고, 티쏘와 경쟁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사실 티쏘와 비교하기에는 해밀턴이 조금은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개인적 생각입니다)
[해밀턴에서 추천하는 시계]
우선 해밀턴은 남자들의 로망인 군용시계로도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군용시계에 대해 조금 더 말씀 드리면, 해밀턴은 1차 세계대전 중 '블랙잭' 퍼싱 장군 부대에 시계를 납품하면서 군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탁월하고 정확하다는 명성을 얻게 되면서 2차 세계대전에서는 미군에 수많은 손목시계와 타이머 등을 납품하였는데, 군용 시계 납품물량을 맞추기 위해 상용시계 제작을 주단하였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해밀턴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3년 동안 무려 백만피스가 넘는 시계를 군대에 납품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해밀턴의 시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필드워치, 군용시계 등 남자의 이미지가 다가오며, 튼튼하고 견고하면서 실용적인 시계라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해밀턴 시계 중에서는 필드와치 내지 군용 정체성을 가진 시계가 인기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위 모델은 수동모델로, 합리적인 금액으로 시계 전문브랜드의 수동 모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밀턴에서 추천하는 모델은 바로 '머피 모델'입니다. 인터스텔라 영화에서도 등장한 시계로 엄청난 유명세를 탄 모델이기도 합니다.
위 모델은 42mm 모델로 출시되어, 손목 두께가 비교적 얇은 사람들로부터 아쉽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고, 38mm 사이즈로 출시해 달라고 요청하였는데, 해밀턴이 놀랍게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38mm로 출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해밀턴의 논 크로노 모델의 무브먼트는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무브먼트로,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범용무브먼트이기도 합니다. (다만 론진 급부터는 위 무브먼트가 아닌 다른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시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해밀턴의 재즈마스터 라인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고,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추천되는 모델은 재즈마스터 크로노 모델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크로노 모델보다는 오픈하트 논크로노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오픈하트 모델은 해밀턴의 심장을 살짝 노출시켜서 약간 섹시한 느낌의 시계이면서도, 드레스 워치와 캐주얼 워치의 중간 정도의 느낌을 잘 포지셔닝한 시계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색상을 출시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고, 해밀턴에서 크로노 모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위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해밀턴 크로노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저는 인트라메틱 크로노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자동과 수동 모델 모두 보유하고 있고, 팬더와 역팬더 모델의 디자인으로 동 가격대에서는 매우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및 마감을 보여주는 시계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시한 퍼포머 크로노 모델을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있어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왔는데, 마감과 디자인이 상당히 훌륭하였습니다.
사이즈는 42mm로 크로노 모델로서는 그래도 이상적인 사이즈입니다. 물론 밸주 7753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기 때문에 두께와 크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손목이 얇으신 분들은 한계가 있지만, 손목두께가 17이 넘는다면 충분히 잘 소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위 모델은 가장 유명한 크로노 모델인 롤렉스 데이토나 모델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타키미터 베젤에 3, 6, 9, 배열의 크로노 디자인은 어쩔 수 없는 오마주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밀턴 퍼포머 모델은 나름대로 해밀턴의 정체성이 녹아 있는 디자인으로 합리적인 금액대의 좋은 성능을 가진 크로노 그래프시계이자, 훌륭한 디자인의 시계라고 생각되고,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해밀턴의 퍼포머 모델은 충분히 좋은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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