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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Story

남자시계 추천해 드립니다.

by 카이로스7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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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시계는 남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액세서리로 여자에게 있어 가방 내지 핸드백 정도로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남자가 차고 다니는 시계는 그 사람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 주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손목시계의 경우 상당히 고가품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예물시계를 가장 좋은 시계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섣불리 선택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하게 공부한 다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 예물시계로 선택하는 금액대는 보통 1,0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시계인 로렉스의 경우 1,000만원을 넘는 경우가 있고, 오늘은 1,000만원 이하에서 가장 좋은 시계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1. 오메가 문워치(운모 글라스 모델 930만원, 사파이어 글라스 모델 1070만원)

오메가 문워치는 모든 남자 명품시계 브랜드를 통틀어서 헤리티지와 역사성으로는 그 어떤 시계브랜드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갔다온 시계일 뿐만 아니라, 그 이후부터 모델 체인지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의 경우 대부분의 라인업이 변경되거나 모델이 체인지되거나 단종되는 등 매우 많은 변화를 거쳐왔음에도 오로지 문워치만 체인지가 없었고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메가 문워치
인류 최초로 달에 간 시계 - 오메가 문워치

따라서 오메가에서 단 1개의 시계를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문워치를 선택할 것이고, 문워치를 선택하였다면 미래에도 그 모델은 단종되지 않고 계속 유지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더욱 오를 수도 있습니다. 

 

문워치의 경우 시계 유리가 당시 헤리티지를 계승한 헤질라이트와 현대적으로 변형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2개의 모델이 존재하는데, 헤질라이트의 경우 스크래치에 취약하기 때문에 관리 측면에서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모델이 좀 더 좋을 것 같고, 뒷 백도 시스루라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어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만약 히스토리와 헤리티지를 고수하시는 분이라면 운모(헤질라이트) 모델 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금액적인 메리트도 좀 더 있습니다.

 

사파이어 글라스 모델은 가격인상으로 드디어 공식 리테일이 1,000만원이 넘었지만, 딜러샵에서 구매하시면 1,000만원 미만 금액으로 충분히 구입이 가능합니다.  

 

오메가 문워치의 경우 브랜드네임 및 모델가격 대비 브레이슬릿 및 버클 퀄리티가 좋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문워치의 무브먼트를 개선하고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으면서, 브레이슬릿 및 버클도 획기적으로 개선 및 품질을 상향시켜 더욱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오메가 문워치의 경우에는 가죽 스트랩도 매우 잘 어울리고 줄질도 매우 잘 받는 시계이므로 색다른 재미를 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0만원 이하 금액대에서 단 1개의 시계를 추천하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오메가 문워치를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다만 수동시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다른 시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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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렉스 익스플로러 1(공식 리테일 927만원)

로렉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 있는 시계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판매량이 그 어떤 시계 브랜드보다 높은 그야말로 명실상부 1위 명품시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펜데믹 현상 이후 공급량이 수요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대부분의 모델에 프리미엄이 붙어 공식 리테일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기현상까지도 발생하고 있다가, 최근에는 조금씩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리세일러들과 업자들이 너무 판을 쳐서 정말 보기 싫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로렉스 브랜드에서 1,000만원 이하 모델로 남자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모델은 바로 로렉스 익스플로러1 모델입니다. 익스플로러는 그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탐험"이라는 컨셉과 극한의 환경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모델로 탄생하였습니다. 

로렉스 익스플로러1
로렉스 익스플로러1

 

사실 로렉스에서는 서브마리너, 데이토나가 가장 유명한 모델이고, 클래식한 모델로는 데이저스트 모델이 가장 인지도가 있기도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보급과 많은 정보로 인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로렉스 서브마리너를 착용하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여, 매우 흔해졌을 뿐만 아니라 가품도 너무 많이 풀려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들 모두 다 차는 시계를 굳이 따라서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익스플로러1 모델은 그야말로 심플 그 자체이고, 디자인 자체가 캐주얼과 드레스 워치 모두 가능한 모델로 어느 복장에나 잘 어울리는 전천후 모델입니다. 

 

 

특히 로렉스 익스플로러1 모델은 전세계적인 탑 배우인 브래드피트가 착용한 시계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로렉스 익스플로러1 모델은 36mm --> 39mm로 사이즈가 커졌다가 최근 다시 36mm로 복귀되었습니다. 익스플로러1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클래식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로렉스 익스플로러1은 날짜창이 없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노안도 오고 시계가 멈췄을 때 날짜를 맞추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있어, 사실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데이트가 없는 논데이트 모델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특히 로렉스 익스플로러1은 이름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한 지역도 탐험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튼튼하게 만들었고, 최근 개발한 3230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성능을 더 보완하였고 파워리저브도 70시간 이상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00만원 미만에서 남자 명품시계를 추천하라고 하면 1순위는 오메가 문워치와 함께 로렉스 익스플로러1 이라고 할 것 같고(크로노 모델을 선호하시면 문워치, 크로노 모델을 선호하지 않으면 익스플로러1),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툴워치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콤비 모델도 출시되었는데, 만약 예물시계나 평생을 함께 하실 생각이라면 콤비 모델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익스플로러1 콤비
익스플로러1 콤비 모델

 

3. 까르띠에 산토스(미디움 모델 965만원) 

까르띠에는 프랑스 브랜드로서 사실 "왕의 보석상"이라는 별칭을 가진 보석브랜드 이지만, 시계 브랜드로서도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또한 1904년도에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 모델인 '산토스' 모델을 개발한 정통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명품시계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품시계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까르띠에는 언제부터인가 성공한 남자에게도 가장 어필하는 남자 명품시계 브랜드이기도 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시계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훌륭한 브랜드입니다.  

최초의 손목시계 헤리티지를 보유한 산토스 모델

까르띠에 모델 중 추천드리는 산토스는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라는 아이덴티티 뿐만 아니라, 원형시계라는 틀을 깨고 사각 프레임을 선택하면서도 오히려 클래식한 면을 강조하여 디자인적으로 빼어나고, 로만 인덱스와 블루핸즈, 카보숑 크라운이 모두 고급스러운 드레스 워치로 손색이 없습니다.

 

까르띠에 산토스 모델은 여성도 매우 선호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예물시계로도 손색이 없고, 정장을 착용할 중요한 자리에서 손목을 빛내줄 훌륭한 모델로서 강추 드립니다.   

다만, 까르띠에 산토스 모델은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하였지만, 파워리저브 시간은 별 차이가 없어 이를 단점으로 지적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시계를 돌려차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까르띠에 자사 무브컨트(인 하우스 무브먼트)의 경우 정확도는 좋지만,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이슈가 있다는 시계 동호회 사람들의 지직이 있다는 점도 알려 드립니다.  

 

4. 오메가 아쿠아테라(공식 리테일 840만원) 

 

오메가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의 양대산맥은 문워치와 씨마스터 다이버300 모델입니다. 

아쿠아테라의 경우 위 2가지 모델에 비해 인기가 조금 없는 편이었지만, 사실 예물시계나 올라운드 시계 측면에서는 아쿠아테라 모델이 더 적합합니다. 

 

문워치의 경우 수동시계를 불편해하거나 크로노 모델을 선호하지 않는 분의 경우 적절하지 않을 수 있고, 시마스터 다이버300은 너무 다이버 시계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조금 무겁고, 캐주얼한 측면으로 인해 드레스한 차림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아쿠아테라 모델은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고, 사실 그런 측면으로 인해 예물시계로도 많이 선택되는 모델입니다. 

 

아쿠아테라의 공식 리테일은 현재 많이 올라서 840만원이지만, 오메가는 딜러점에서 할인을 비교적 많이 해주고 있으므로 꼭 문의하시고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쿠아테라의 경우 문자판이 나무 데크를 연상시키는 가로 줄이 있고, 날짜 창은 6시에 배치하여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항자성에 특화되어 있고, 방수도 150m라 어느 정도 물놀이도 가능하며, 오메가가 자랑하는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오버홀 주기가 좀 더 길고 파워리저브 역시 60시간 정도 됩니다. (다만 38mm 모델의 경우에는 2배럴이 아니라 1배럴이어서 파워리저브가 55시간 정도 됩니다) 

 

최근 그린판도 출시하여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쿠아테라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청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 모델 청판이 더 색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쿠아테라 콤비 모델은 매우 엘레강스 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 착용하거나 예물시계로도 매우 추천드립니다. 

아쿠아테라 청판 금통 모델

 

5. 태그호이어 모나코 (가죽 스트랩 모델 933만원, 아이코닉 모델 961만원)

이 가격대에서 왠 태그호이어??? 라고 의문을 품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태그호이어' 브랜드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인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명품시계 입문용'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태그호이어 브랜드는 에드워드 호이어가 1860년경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호이어' 브랜드를 창립하였으나, 이른바 쿼츠 파동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중 TAG 사가 호이어 브랜드를 인수하여 현재의 태그호이어가 되었고, 현재는 그 유명한 LVMH 그룹에 편입되어 매출 측면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태그호이어 브랜드는 마케팅의 성공을 통해 압도적인 인지도와 매출을 엄청나게 증가시켰으나, 범용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아 '호구호이어'라는 치욕적인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그호이어는 크로노 자사 무브먼트인 '호이어02'를 개발하여 크로노 그래프 모델에 탑재하고 있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끊임 없이 개발하고 있어 향후의 행보가 주목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비판은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라인 업 중 '모나코'라인은 가히 태그호이어 최상위 라인업이라 할 수 있고, 가장 역사성과 헤리티지를 보유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모나코를 착용한 스티브맥퀸

 

모나코는 당대 엄청나게 유명한 모델인 스티브맥퀸이 영화 '르망'에서 모나코를 착용한 이후 매우 유명해 졌고, 그 이후부터 모나코의 정체성은 확립되어 모델 체인지가 거의 없습니다. 

태그호이어의 다른 모델과 라인업은 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따라 디자인을 거듭 변경하였고, 심지어 풀 체인지도 종종 이루어졌지만, 모나코 만큼은 예전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는 한정판을 제외하면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좌측 : 아이코닉 칼리버 11 모델, 우측 : 모나코 호이어02 모델

 

좌측 태그호이어 모나코 칼리버11 모델은 스티브맥퀸이 착용한 모나코 모델을 거의 그대로 복각한 모델로 정통성과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시계인들을 위해 제작한 모델입니다. 

현행 모델과 다른 점은, 바로 인덱스가 누운 모습이라는 점, 청판이 선레이가 아니라 매트한 청판이라는 점, 그리고 크로노 초침이 레드가 아니라 블랙이라는 점, 6시 날짜창 부분에 테두리가 있다는 점, 6시 방향에 스몰세컨이 없고, 3시 방향이 영구초침이 있다는 점, 그리고 무브먼트가 자사무브먼트가 아니라 칼리버 11로 파워리저브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 입니다.  

 

우측 태그호이어 모나코 호이어 02는 종전 모나코 칼리버12를 단종시키고 후속 모델로 나온 모델입니다.

기존 칼리버12 모델과 차이점은 청색 색감이 좀 더 깊어져 좀 더 고급스러워진 점, 그리고 12시간 측정을 위해 9시 방향에 크로노 창을 만들었고, 기존에 없었던 6시 방향에 영구초침을 만들다는 점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나코 모델에 6시 방향에 영구초침을 만든 것은 밸런스 측면에서는 미스라고 생각하지만, 크로노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12시간 측정을 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모델은 멀리서 보더라도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아이코닉한 모습을 지녔고, 디자인도 매우 우수하여 사각 디자인 시계 중 항상 손에 꼽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금액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태그호이어 모나코 모델은 반드시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남자 시계 추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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