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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Story

오메가 아쿠아테라 분석, 리뷰

by 카이로스7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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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계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태그호이어입니다. 

그 중에서 남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롤렉스와 오메가인데, 롤렉스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오메가입니다. 

오메가는 스와치 그룹에서 중상 정도의 포지셔닝을 차지하고 있는데, 인지도와 매출로는 단연코 1위를 차지하는 효자 브랜드입니다. 

그와 같은 오메가 브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을 선택하라고 하면 바로 전 시계 브랜드를 통틀어서 헤리티지와 유니크성으로 견줄 수 없는 바로 "문워치"이고, 다른 하나는 이른바 007 시계로 유명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모델입니다. 

즉, 오메가에서는 문워치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모델이 바로 양대산맥인 것입니다.  

 

아쿠아테라의 경우 위 2가지 모델에 비해 인기는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물시계나 올라운드 시계 내지 필드워치로는 아쿠아테라 모델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워치의 경우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일단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문워치는 수동모델이기 때문에 매일 밥주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적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문워치는 감성적 시계일 수는 있어도 현실적으로 필드워치로 유용하게 찰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마스터 다이버 300 모델은 이른바 "다이버 워치"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방수가 잘 되는 측면은 있어도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무게감이 상당한 편입니다. 따라서 젊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중년 이후에 차기에는 손목에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다이버 모델은 지나치게 캐주얼하기 때문에 포멀하거나 격식있는 정장 내지 복식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보면 오메가 아쿠아테라는 깔끔하면서도, 드레스워치와 캐주얼워치의 중간 지점에 균형이 잘 잡힌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라운드 시계로는 위 2 모델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쿠아테라는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지만, 인기 있는 색상은 청판과 그린판이고, 실제적으로는 "아쿠아"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으로 인해 청판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아쿠아테라는 문자판이 나무데크를 연상시키는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를 새겼는데, 구형의 경우 세로 스트라이프였고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좀 더 정체성을 잘 보여주었던 것 같은데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아쿠아테라 구형 검판과 청판 모두 경험해 보았고, 모두 처분하여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청판의 색감은 오히려 구형이 좀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형의 경우 날짜창이 3시 방향에 위치해 있고, 신형은 6시 방향에 위치해 있는데 6시 방향의 날짜창이 균형감과 시인성에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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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형이 무브먼트를 좀 더 개선하여 항자성에 특화되어 있는 시계라고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신형 모델이 더 낫다고 생각되고, 중고시장에서도 구형보다 신형 가격이 유의미할 정도로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현행 아쿠아테라 모델의 경우에도 청판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고, 실제로 매장에 가서 모든 색상을 비교하여 보더라도 청판이 가장 고급스러워보이고 블링블링한 모습 때문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청판 모델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여 청판을 구해 착용하기도 하였지만, 청판은 색상의 한계로 인해 드레스한 복장이나 포멀한 복장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고, 계절도 여름 외에는 좀 미스매치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탑으로 착용할 계획이라면 저는 좀 더 얌전한 느낌의 흰판을 추천드립니다. 

 

흰판은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정장, 캐주얼 등 어떤 차림에도 무난하고 고급스럽게 잘 어울리고, 특히 오렌지색 초침이 포인트가 되고 귀여운 느낌도 들어 약간 재치를 보이게 해주는 느낌도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표현이 잘 되지 않지만 특유의 블링한 느낌도 있어 매장에서 유심하게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쿠아테라의 경우 오메가가 자랑하는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오버홀 주기가 더 길고 파워리저브 역시 60시간이 됩니다.  다만, 38mm 모델의 경우에는 투 배럴이 아니라 원 배럴로 파워리저브가 약 54시간 정도로 41mm 모델에 비하여 좀 더 짧은 편입니다. 

 

신형 아쿠아테라 41mm 모델의 경우 날짜창 변경방식이 시침을 돌려 변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날짜변경 금지 시간대가 존재하지 않아 신경을 쓸 부분이 적어지지만, 현재 날짜와 맞추려는 날짜의 텀이 길면 다소 노가다를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모델의 경우 시침을 뒤로돌려 날짜를 맞출 수도 있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 별다른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편한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는 공식 리테일이 무려 840만원이나 되어 매장에서 구매하기가 선뜻 꺼려지기도 하지만, 오메가의 경우 딜러점을 통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기를 바라고, 상태가 좋은 중고로 구매하실 경우에는 공식 리테일 절반 이하가격으로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메가에서 단 하나의 모델만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아쿠아테라 신형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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