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이하에서 남자 중고 명품시계 1개만 선택하라고 하면?

최근 명품시계 브랜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2022. 8. ~ 9.경 오메가, 파네라이, IWC, 그랜드세이코, 브레게, 블랑팡, 예거 르쿨트르, 브라이틀링 등, 남자, 여자 주요한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가격을 또 인상하였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하는 말이 진리네요. 

유리지갑을 가진 월급쟁이들은 백화점이나 공식 딜러에서 새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보통의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심리적 저항 마지노선은 300만원인 것 같고, 위 가격대 명품시계를 문의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품시계 브랜드에 대해 잘 아는 분이라면 사실 300만원 이하 금액으로 마음에 드는 신품을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중고에 큰 저항감이 없다면 중고 명품시계를 추천해 드리는 편이고, 300만원 이하 금액으로 중고 명품시계를 추천해 드린다면 매우 좋은 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 구형 모델입니다. 

중고로 구입할 경우 250~300만원 사이에서 충분히 구매 가능한 모델입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은 007 시계로도 유명하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착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007 영화에서도 "오메가"라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007 영화 팬이시라면 더더욱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고,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오메가"라는 브랜드 네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요소입니다.  

 

특히 사이즈도 41mm 로 밸런스가 매우 균형있게 잡혀 있고, 베젤이 세라믹이라 매우 블링블링 하고, 문자판이 물결 무늬가 없어 매우 깔끔합니다.  (다만 물결무늬가 양각되어 있는 신형의 디자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이는 개인적인 디자인 취향이라 생각됩니다) 

 

다이버 워치라 방수는 300m 가능합니다. 

 

무브먼트는 칼리버2500으로서 당시 처음에 출시되었던 무브먼트는 불량 이슈가 있었으나 후기에 출시된 2500D 무브먼트는 안정성이 검증된 무브먼트로 별다른 문제가 없고, 파워리저브는 약 48시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고 제품으로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300만원 이하의 명품 시계에서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 모델처럼 

브랜드 네임, 디자인, 007 영화에서 등장한 아이덴티티, 방수성능, 마감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델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되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중고로 구입할 때 주의할 점]

 

1. 우선 중고의 경우에는 정품인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 오메가 시계의 경우에는 러그 쪽에 있는 일련번호와 보증서에 있는 일련번호가 일치하면 됩니다. 

 

2. 오메가는 스와치 그룹으로 월드워런티이므로, 보증서에 공식 딜러 스탬핑이 날인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탬핑이 안 되어 있으면 A/S 접수를 매장을 통해 할 수 없고, 직접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오버홀과 폴리싱 유무 확인 - 중고 제품의 경우 연식이  5년 이상 된 경우라면 오버홀과 폴리싱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사설에서 한 것인지, 공식 수리센터에서 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오버홀이 되어 있지 않다면 조만간 오버홀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일오차를 확인하여 일오차가 느려지기 시작하면 곧 오버홀 시기가 도래할 수 있습니다. 

 

4. 위와 같은 정보들을 문자메시지나 카톡으로 남기는 것이 좋고, 전화통화는 약속 잡거나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 위해 하는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