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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Story

실구매가 300만 원 이하에서 남자 명품시계 순위

by 카이로스7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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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예물시계 또는 심사숙고 후 좋은 시계 하나를 장만하기 위해 시계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금액대가 300만 원 정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일반 사람들에게 300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치품을 사기에는 사실 상당히 큰 금액이지만, 시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300만원 금액대가 가장 애매한 영역이라는 점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500만원 이하의 금액이라면 추천해 줄 수 있는 좋은 시계들이 많이 있지만 300만원 이하의 금액대에서는 정말 애매하고 자신있게 추천할 시계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100만원 부근의 중저가 시계를 구매하거나 좀 더 모아 500만원 이하 금액대의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럼에도 300만원 부근의 남자 명품시계 브랜드 순위 내지 명품시계 순위 5개를 제 마음대로 순위를 뽑아보고, 추천해 볼까 합니다.  그야말로 참고 내지 재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위 - 그랜드세이코 쿼츠 모델]

 

5위로 추천해 드리는 모델은 그랜드세이코 쿼츠 모델입니다. 

 

시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랜드세이코가 세이코 모델로 착각하셔서 가격 듣고 매우 놀라는 분들이 많은데, 세이코와 그랜드세이코는 다른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도요타와 렉서스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도요타, 렉서스 홈페이지 (좌 : 도요타 / 우 : 렉서스)

 

예전에는 그랜드세이코가 세이코의 최고 라인업이었지만, 그랜드세이코가 고급화 전략을 취하면서 세이코 브랜드에서 분리되어 나왔고, 그 이후부터는 문자판과 마감 디테일에 주력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어 세이코와는 비교불가한 금액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300만원 부근에서 구매가능한 모델은 그랜드세이코 쿼츠 모델만 가능한데, 그랜드세이코 쿼츠 모델도 엄청난 마감을 보여주고 있고, 연 오차가 10초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정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모델은 그랜드세이코 SBGV225 모델로 매우 오묘하고 깊은 청판을 자랑하는 모델인데, 현재는 단종되었지만 해외 구매대행으로는 아직까지 구매가능하고 300만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9F계열의 쿼츠 무브먼트이고, 연 오차 10초이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더 정밀한 오차를 보여주고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은 마감이 동 가격대 시계보다 압도적입니다. 

 

10기압 방수이지만 스크류다운 방식이 아니라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계 뒷면은 솔리드백이지만 그랜드세이코 상징인 사자와 브랜드명이 양각되어 있어 나름 고급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다른 쿼츠 시계보다 다소 긴 3년 이상이고, 쿼츠 무브먼트라 관리가 용이합니다. 

인지도와 쿼츠 시계라는 점만 감안하면 300만원대 시계에서는 아주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4위 - 튜더 로얄] 

 

시계에 대한 관심 또는 지식이 많지 않은 경우 "튜더"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지만, '튜더'라는 브랜드는 놀랍게도 로렉스의 창업자인 한스 빌스도르프가 1926년 로렉스의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로서,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시계 애호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무섭게 성장하는 브랜드입니다. 

 

 

로렉스에 비하여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를 보여주는 튜더는 매년 매우 주목받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2022. 9.경 펠라고스39 모델을 발표하여, 전 세계 시계인들로부터 그야말로 핫한 관심을 받았고, 전 매장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출처 : 튜더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펠라고스39 모델은 다이버 모델 중 고가의 모델로서 500만원대 금액이므로, 오늘 소개하는 시계의 범주를 벗어나고, 오늘 소개하는 튜더의 300만원대 모델은 바로 "튜더 로얄 38mm" 모델입니다. 

사진출처 : 튜더 공식 홈페이지

어떻게 보면 로렉스 데이저스트 모델을 오마주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튜더 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정체성을 확립한 모델이고, 디자인도 크게 호불호를 타지 않는 인기 모델이며, 금액도 30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구매가능하고, 특히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240만원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위 모델 스펙을 살펴보면, 100m 방수, 범용 무브먼트로 38시간의 파워리저브, 선레이 마감 등 위 가격대 시계에서는 큰 무리가 없는 스펙이고, 마감도 훌륭한 편입니다. 

 

디자인도 드레스 워치와 캐주얼 워치의 중간 지점에 포지셔닝 되어 있어, 어떤 복장에도 잘 어울리고, 색상은 청색이 가장 인기있고, 또 실제로 보더라도 청판이 가장 멋집니다. 

 

 

[3위 - 론진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 

 

3위는 론진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 모델입니다. 

 

시계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론진"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론진은 과거에는 오메가, 로렉스와 견주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품격있는 시계로서, 현재도 스위스 시계 브랜드 매출로는 5위 안에 드는 브랜드입니다. 

쿼츠 파동을 겪으면서 스와치그룹에 편입되었고, 스와치그룹의 정책에 따라 현재는 오메가 바로 아래 포지셔닝된 브랜드이지만, 많은 남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현재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오늘 300만원 이하 모델로 추천드리는 모델은 바로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 모델입니다. 

사진출처 : 론진 공식 홈페이지

마스터콜렉션은 론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으로서, 론진 최고 라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불에 구운 산화된 블루핸즈가 특색이고, 고급스러운 발리콘 문자판과 페인트 된 아라이바 인덱스가 특징적입니다. 

사진출처 : 론진 공식 홈페이지 (다양한 마스터콜렉션 모델)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 논크로노 모델은 사이즈가 42mm, 40mm 2가지 종류가 있지만, 아주 손목이 두꺼운 분이 아니라면 40mm를 추천드립니다. 위 모델은 기본적으로 드레스 워치라 사이즈가 크면 어색할 수 있습니다.  문페이즈 기능이 있어 문자판이 심심하지 않고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위 모델은 L899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고 있고, 11mm의 아주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가죽 스트랩도 매우 잘 어울려 줄질이 매우 잘 받는 시계이고, 뒷 백도 씨스루 백으로 되어 있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격은 330만원이지만,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면 240만원 전후로 구매가능합니다. 

사진출처 : 론진 공식 홈페이지 

 

 

[2위 - 론진 레전드다이버] 

 

2위는 론진 레전드다이버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론진에서 단 하나의 모델을 고르라고 한다면 레전드다이버 모델을 주저없이 선택하고, 2개의 모델을 고르라고 한 다면 나머지 1개를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론진 레전드다이버 모델은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계입니다.  

 

 

론진 레전드다이버 모델 박스는 매우 크고 시계가 있는 내부에는 스틸 부분으로 레전드다이버라고 각인되어 있어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론진에서 아주 신경쓰고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레전드다이버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레전드다이버 모델의 디자인은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하여 질리지 않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무게도 다른 다이버워치에 비하여 그리 무겁지 않은 편이며, 두께도 12.7mm로 두껍지 않은 편이고, 방수성능은 300m로 일반적인 다이버워치의 방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론진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러그 투 러그 길이가 무려 50mm나 되어서 손목이 두껍지 않은 분들은 자칫하면 방패간지가 되어 부담스러울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러그 너비도 22mm라 줄질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없어 이 부분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L888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고 있어, 주말에 시계를 풀어 놓아도 월요일 출근할 때 멈춰있지 않고, 자성에 강한 실리콘헤어스프링이 있어 5년간 보증을 해 줍니다. 

 

 

론진 레전드다이버는 다이버 베젤이 안 쪽에 있어 다른 다이버 워치에 비해 매우 깔끔한 외모를 보여 주기 때문에 캐주얼 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 시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식매장에서 구매하더라도 3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능하고, 현대백화점 신촌점 해시계에서 9월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현재는 케블라 스트랩 버전이 약 25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고,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브레이슬릿 버전도 같은 금액대에 구매가능합니다. 

 

 

[1위 - 태그호이어 까레라 3핸즈 모델] 

 

대망의 1위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3핸즈 모델입니다. 

 

태그호이어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 브랜드인 로렉스, 오메가, 까르띠에에 견주어도 결코 못하지 않습니다.  

 

태그호이어는 태그 브랜드가 호이어 브랜드를 인수하여 설립된 브랜드로서, 유명한 셀럽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지도를 구축한 브랜드입니다.  

사진출처 : 태그호이어 공식 페이스북

 

위에서 언급한 그랜드세이코, 튜더, 론진도 매우 훌륭한 시계브랜드이지만, 태그호이어 인지도를 결코 따라올 수 없고, 시계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애호가가 아니라면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좋은 시계를 차는 사람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인지도를 결코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300만원 이하의 시계에서는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아니라 범용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들이 거의 대부분이므로, 결국 브랜드 네임, 디자인, 마감에서 좋은 시계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태그호이어는 브랜드 네임, 디자인, 마감에서 모두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00만원 이하의 시계를 선택할 경우 개인적으로는 태그호이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인인 까레라 논크로노 모델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출처 :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태그호이어 까레라 논크로노 모델은 39mm 사이즈로 최적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고, 11.5mm 두께로 상당히 얇은 두께를 자랑하고 있으며, 방수도 무려 100m나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가죽스트랩과 브레이슬릿이 모두 호환이 되고, 가죽 스트랩 줄질이 매우 잘 받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범용 무브먼트인 셀리타 무브먼트를 수정한 칼리버5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파워리저브는 38시간 입니다. 

 

문자판, 핸즈, 다이얼 마감이 매우 훌륭하고, 브레이슬릿 마감도 가격대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편이고, 아주 깔끔한 외관으로 인해 드레스워치로도 적합하고, 캐주얼 차림에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색상은 블랙과 청판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블랙판에 골드 핸즈 모델이 가장 세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출처 :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

 

태그호이어 가격이 여러 차례 인상되어 현재 공식 리테일은 300만원 후반대이지만,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면 2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만약 30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구매하신다면 저는 추천드리지는 않고, 300만원 이하나 그 부근까지만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태그호이어 공식 수입사는 "명보"로, 수리 정책이 국내 정식 모델이 아니라 해외 모델을 구입한 경우 수리비가 더 많이 책정되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위 모델은 수리가 매우 용이한 범용 무브먼트라 굳이 정식 A/S를 맡길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고, 이는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300만원 이하 내지 그 부근 가격대의 시계 중 1위 ~ 5위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로지 개인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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