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시계 거래가 늘어나게 된 이유]
남자의 액세서리는 사실 시계 외에는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손목 위에 올릴 시계는 그래도 좋은 시계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좋은 명품 시계를 차기도 하고, 예전에 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명품시계 브랜드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롤렉스,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오메가, 그리고 나름 전문직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IWC, 독특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전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태그호이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튜더와 론진 브랜드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보복소비를 하면서 명품업계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였고, 명품시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자 명품시계 브랜드들은 1년에 가격인상을 하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1년에 2회 인상하는 경우도 있는 등 미친듯이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 항상 뻔한 이야기를 하면서요....
그래서 현재 사람들이 선호하는 남자명품시계 브랜드들의 주력 모델들은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올라버려서 도저히 사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중고명품 시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고명품 시계라고 하더라도 그 가격 역시 무시못할 정도로 큰 금액이라 많은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실 중고명품 시계 거래를 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들만 지키면 가격적으로는 큰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명품시계 거래시 주의할 점]
1. 반드시 직거래를 할 것
중고명품 시장에서 거래를 할 때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드시 직거래를 하라"는 것입니다.
명품시계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시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올려놓은 다음, 여러 가지 이유로 택배거래를 유도하고 입금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 잠수타는 사기꾼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직거래를 해야 사기를 당하지 않고, 만약 직거래를 회피하는 판매자는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다른 구성품은 없더라도 여분코, 보증서는 구비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할 것
중고 제품을 구매할 경우, 진가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보증서가 구비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구나 보증서에 기재된 시리얼, 시계에 각인된 시리얼이 일치하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데, 만약 시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얼넘버 등으로 정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더 금상첨화입니다.
태그호이어, IWC 등 브랜드는 홈페이지에서 시리얼 넘버 조회를 통해 정가품 여부를 확인 가능합니다.
만약 보증서 기재만으로는 쉽게 믿기 어렵다면, 공식 서비스센터에 시계를 한 번 맡겨보는 방법을 사용해도 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시계르 맡겼을 경우, 가품이라면 정식 접수, 수리 등은 해주지 않으므로, 이런 방법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분코는 사람들 손목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재판매를 고려하여 여분코를 반드시 구비된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죽 스트랩 모델이 아닌 브레이슬릿 모델)
3. 중고시세를 반드시 검색해 볼 것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중고명품 시계를 살 경우에는 중고시세를 반드시 검색해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중고명품 시계를 사는 분들은 대부분 중고시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고시세를 모두 한 번 정도는 검색해 볼 텐데, 몇 번 검색해 본다고 해서 시세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명품 시계의 경우 연식에 따라, 구성품 유무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기에 따라 또 나와 있는 중고매물 개수 등에 따라 시세가 다소 변동폭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몇 번 검색해서는 시세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시세를 알기 위해서는 1년 정도 충분하게 시세를 검색해 보면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오메가 브랜드에서 예물시계로 많이 구입하는 아쿠아테라 모델의 경우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의 시세는 적어도 5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고, 신형 모델 중에서도 문자판 색상과 '씨마스터 글자 색'에 따라, 또 사이즈에 따라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파악한 다음 구매를 해야 눈탱이를 맞지 않습니다.
4. 연식이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수리된 이력이 있는 제품은 피할 것
중고명품 시계라고 하더라도 연식이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관리가 잘 된 시계를 구매하면 별다른 이슈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관리가 잘되었는지 여부는 사실 제대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식이 비교적 최근 제품을 구매한다면 신품 대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 이후 큰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연식이 오래되지 아니한 제품의 기준은 3년 전후를 의미합니다.
또한 중고시계를 구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는 수리된 이력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양심이 없는 셀러들은 수리된 이력을 밝히지 않는데, 이에 대해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서 수리된 이력이 있는 제품이라면 가급적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된 이력이 있는 제품인 경우 구매 이후 다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제법 봤습니다.
5. 사설 오버홀, 폴리싱 된 제품은 피할 것
중고 명품시계 연식이 5년 이상 된 제품이라면 보통 오버홀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오버홀은 오토매틱 시계의 경우 일정한 주기마다 분해청소를 해 주어야 하는데, 이를 오버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설업체에서 오버홀, 폴리싱된 시계의 경우 추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에 항의하더라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특히 고가의 중고명품 시계일 수록 공식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추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있는 대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폴리싱도 사설업체에 맡길 경우 실력이 균일하지 않아 시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에, 가급적 사설 오버홀, 폴리싱 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사설 업체라고 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공인된 업체라면 믿을만하기도 합니다.
6. 구매처를 반드시 확인할 것
중고명품 시계를 구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그 중고명품 시계의 구입처가 공식 딜러제품인지 여부입니다.
간혹 금액이 다소 시세보다 저렴하게 올라오는 시계들의 구매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일종의 그레이마켓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증서가 공란이거나 공식 딜러 제품이 아닌 중고명품 시계는 반드시 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싸다고 덥석 사게 되면 애물단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마이너한 중고명품 시계 브랜드는 피할 것
중고명품 시계의 경우 추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만약 정말 마음에 드는 시계인 경우라면 중고명품 시계를 다시 재판매 한다음 정식 매장에서 새상품으로 사서 소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고명품 시계를 구매할 때에는 다시 되팔 것을 염두에 두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브랜드의 시계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만 보고 매우 마이너한 중고명품 시계 브랜드를 구매할 경우, 추후에 되팔 때 많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중고명품 시계를 거래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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