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있어서 가장 돋보이고 싶은 엑세서리 no1은 바로 명품시계입니다.
손목에 올려진 명품시계가 살짝 보일 때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단지 시계가 좋아서 자기 만족에 의해 선택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야말로 과시욕에 의해 비싼 시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 등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명품시계를 싫어하는 남자는 많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남자들도 한 번 명품시계에 입문한 이후부터는 마치 개미지옥에 빠져 허덕허덕하는 경우도 많이 보기도 할 정도로, 명품시계가 남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명품시계의 브랜드는 생각보다 많고, 사람들마다 그 브랜드의 서열이나 브랜드의 등급을 매겨서 계층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 서열이 명확한 것도 아니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많은 남자들이 선택하는 명품시계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고르면 나중에 후회도 적고, 추후 마음이 변심하여 기변할 경우에도 중고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판매가 보장되는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1. 로렉스 서브마리너
로렉스는 시계 생활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그와 같은 로렉스 브랜드에서 단 하나의 시계를 선택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바로 "서브마리너"를 선택합니다.
시계 전문가 및 애호가들은 "시계의 시작은 다양하지만 그 끝은 결국 롤렉스로 끝난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롤렉스는 명품시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입니다.
롤렉스의 창업자 한스빌스도르프는 외부의 이물질이 유입하지 않도록 시계 케이스를 빈틈없이 밀폐하여 시계를 보호하고, 물속에서도 부품을 손상시키지 않는 케이스를 디자인하였고, 이 모습이 굴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오이스터"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 오이스터 케이스는 시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오이스터 케이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메르세데스 글릿즈가 영국 해협을 수영으로 횡당하는 일을 도전하는 것을 확인하고, 오이스터 방수시계를 착용해 달라고 부탁하여, 결국 메르세데스 글릿즈가 영국해협을 헤엄치며 횡단에 성공하였는데, 이는 당시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로렉스의 방수시계는 완벽하게 작동하였다는 기사가 나오게 되며, 엄청나게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다이버 명품시계의 모든 지향점이자 롤모델과 같은 시계가 되었고, 현재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계입니다. 코로나 이전 시기만 하더라도 서브마리너 타임온리 모델은 구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씁쓸한 현실을 보며 아쉽네요.
2. 오메가 문워치
오메가 브랜드는 스위스 시계산업에서 가장 큰 대기업인 '스와치 그룹'에서 가장 인기있고 매출이 높은 브랜드로서, 비교적 상위권에 포지셔닝된 브랜드입니다.
그 오메가 브랜드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단연코 문워치로서, 오메가를 현재의 위상에까지 이르게 한 모델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 문워치는 모든 남자 명품시계 브랜드를 통틀어서 헤리티지와 역사성으로는 그 어떤 시계브랜드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오메가 문워치의 정식 명칭은 사실 '스피드마스터 프로패셔널'였는데, 모든 사람들이 문워치라고 불러 이제는 공식 명칭도 문워치로 변경하였을 정도로 문워치의 인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문워치'는 1965년 부터 현재까지도 모든 유인 우주임무에 대한 나사의 비행자격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계식 시계로, 달에 처음 방문할 때 함께 했던 시계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달에 처음 갈 당시 나사는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 공식인증하기 위해 모든 시계업체에 연락하여 납품을 받아 테스트를 하였고, 그 결과 오메가, 로렉스 등 브랜드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결국 모든 최종테스트까지 견딘 유일한 시계가 바로 오메가 문워치였고, 오메가는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엄청난 마케팅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메가의 다른 라인업 모델들은 현재까지 거듭 변경, 체인지되었고, 심지어 단종, 신라인업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그와 같은 기간 동안 오메가 문워치는 지금까지 모델 체인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메가 문워치는 그 정도로 셀링 파워가 가장 높은 모델이자, 오메가 브랜드에서 가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모델이며, 시계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반드시 소장하는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판을 많이 받았던 무브먼트를 교체하고, 브레이슬릿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변경하여, 더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매우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메가에서 출시하였던 FOIS 모델이 디자인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단종되어 아쉬운 행보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오메가 아쿠아테라
오메가 브랜드에서는 문워치가 가장 인기가 높은 편이고, 그 다음으로는 007 시계로 유명한 시마스터 다이버 300 모델이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아쿠아테라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쿠아테라 모델은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로 인하여 예물시계로는 인기가 많은 모델이고, 만약 정장과 캐주얼 전천후 one Top 모델을 찾으신다면 저는 오메가 아쿠아테라를 주저 없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문워치는 헤리티지와 상징성 등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그 디자인과 수동시계라는 한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정장과 캐주얼에 활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면이 있고, 시마스터 다이버 300 모델은 다이버 시계로서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정장에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아쿠아테라는 정장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드레스워치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고, 캐주얼 시계로서의 모습도 충분하며, 방수도 150m라 물놀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실용적인 세미 다이버 시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물과 연관이 있는 '아쿠아테라'이므로, 사실 다이버 시계의 범주에 넣어도 무방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아쿠아테라의 경우 오메가가 자랑하는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오버홀 주기가 더 길고 파워리저브 역시 60시간이 됩니다. 다만, 38mm 모델의 경우에는 투 배럴이 아니라 원 배럴로 파워리저브가 약 54시간 정도로 41mm 모델에 비하여 좀 더 짧은 편입니다.
아쿠아테라는 흰판, 청판, 그린판, 검은판의 다양한 색상이 있고, 최근 출시된 쉐이드 모델의 경우 더 다양한 색깔놀이를 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청판"입니다. 그리고 중고시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역시 '청판'이므로, 기변이 허락되지 않는 예물시계가 아니라면 청판 모델을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리고, 예물시계라면 소신껏 고르시면 됩니다.
4. 까르띠에 산토스
까르띠에는 프랑스 브랜드로서 사실 "왕의 보석상"이라는 별칭을 가진 보석브랜드 이지만, 시계 브랜드로서도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또한 1904년도에 최초의 현대적인 손목시계 모델인 '산토스' 모델을 개발한 정통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명품시계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품시계 브랜드로서, 까르띠에 브랜드 상징인 붉은색을 보면 심장이 뛴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까르띠에는 언제부터인가 성공한 남자에게도 가장 어필하는 남자 명품시계 브랜드이기도 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시계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훌륭한 브랜드입니다.
까르띠에 모델 중 추천드리는 산토스는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라는 아이덴티티 뿐만 아니라, 원형시계라는 틀을 깨고 사각 프레임을 선택하면서도 오히려 클래식한 면을 강조하여 디자인적으로 빼어나고, 로만 인덱스와 블루핸즈, 카보숑 크라운이 모두 고급스러운 드레스 워치로 손색이 없습니다.
까르띠에 산토스 모델은 여성도 매우 선호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예물시계로도 손색이 없고, 정장을 착용할 중요한 자리에서 손목을 빛내줄 훌륭한 모델로서 강추 드립니다.
다만, 까르띠에 산토스 모델은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하였지만, 파워리저브 시간은 별 차이가 없어 이를 단점으로 지적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시계를 돌려차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까르띠에 자사 무브컨트(인 하우스 무브먼트)의 경우 정확도는 좋지만,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이슈가 있다는 시계 동호회 사람들의 지직이 있다는 점도 알려 드립니다.
5.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브라이틀링 브랜드"는 스와치 그룹의 "오메가" 브랜드와 항상 비교되는 브랜드인데, 비슷한 급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체적입니다. 예전에는 오메가가 로렉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로렉스는 오메가와 체급자체가 다른 브랜드가 되어 버렸고, 오메가는 브라이틀링과 라이벌 구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가 다소 서운할 수는 있겠네요.
1884년 설립된 브라이틀링은 1938년 군용 및 민간 항공 부문의 신뢰할 수 있는 비행용 도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이트 항공 부서(Huit Aviation Department)를 설립하였고, 그 이후 항공시계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그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파일럿 클럽인 미국 항공기 오너 및 파일럿 협회(AOPA: Aircraft Owners and Pilots Association)는 이 디자인을 협회의 공식 시계로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내비게이션"과 "타이머"의 합성어에서 이름을 가져온 내비타이머(Navitimer)가 탄생했습니다.
위와 같이 탄생한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는 브라이틀링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통 항공시계를 언급할 때 항상 순위에 들어가는 모델로, 브라이틀링의 브랜드를 현재 위치까지 올린 가장 공을 세운 모델입니다.
브라이틀링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모델 네비타이머는 사이즈가 38mm ~ 46mm 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논크로노 모델과 크로노 모델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비타이머는 크로노 모델이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고, 크로노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의 손목에는 41-42mm 사이즈가 제일 잘 맞으며 43mm 모델은 다소 큰 감이 있지만, 기존에는 헤리티지 모델만 41mm 였고, 자사 무브먼트 B01을 탑재한 네비타이머는 43mm 모데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41mm 사이즈 네비타이머를 새롭게 출시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네비타이머는 매우 복잡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극강의 피니싱 기술로 엄청 깔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여, 보자마자 매우 비싸보이는 시계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네비타이머 모델은 연예인들도 많이 차고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상남자의 브랜드 브라이틀링에서 하나의 시계를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 없이 '네비타이머'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특히 추후 기변을 염두에 두신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브라이틀링은 중고 시장에서 감가가 매우 큰 브랜드 중 하나라서, 다른 모델을 선택하면 엄청난 감가상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6. 태그호이어 모나코
태그호이어 브랜드는 에드워드 호이어가 1860년경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호이어' 브랜드를 창립하였으나, 이른바 쿼츠 파동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중 TAG 사가 호이어 브랜드를 인수하여 현재의 태그호이어가 되었고, 현재는 그 유명한 LVMH 그룹에 편입되어 매출 측면에서 가장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태그호이어 브랜드는 마케팅의 성공을 통해 압도적인 인지도와 매출을 엄청나게 증가시켰으나, 범용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아 '호구호이어'라는 치욕적인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그호이어는 크로노 자사 무브먼트인 '호이어02'를 개발하여 크로노 그래프 모델에 탑재하고 있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끊임 없이 개발하고 있어 향후의 행보가 주목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비판은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라인 업 중 '모나코'라인은 가히 태그호이어 최상위 라인업이라 할 수 있고, 가장 역사성과 헤리티지를 보유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모나코는 당대 엄청나게 유명한 모델인 스티브맥퀸이 영화 '르망'에서 모나코를 착용한 이후 매우 유명해 졌고, 그 이후부터 모나코의 정체성은 확립되어 모델 체인지가 거의 없습니다.
태그호이어의 다른 모델과 라인업은 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따라 디자인을 거듭 변경하였고, 심지어 풀 체인지도 종종 이루어졌지만, 모나코 만큼은 예전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모나코 모델은 스티브맥퀸의 정통성을 계승한 헤리티지 모델(좌측)과 신형 자사무브먼트인 호이어 02를 탑재한 신형 모나코 모델(우측)의 2가지로 나뉩니다.
현행 모델과 다른 점은, 바로 인덱스가 누운 모습이라는 점, 청판이 선레이가 아니라 매트한 청판이라는 점, 그리고 크로노 초침이 레드가 아니라 블랙이라는 점, 6시 날짜창 부분에 테두리가 있다는 점, 6시 방향에 스몰세컨이 없고, 3시 방향이 영구초침이 있다는 점, 그리고 무브먼트가 자사무브먼트가 아니라 칼리버 11로 파워리저브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 입니다.
우측 태그호이어 모나코 호이어 02는 종전 모나코 칼리버12를 단종시키고 후속 모델로 나온 모델입니다.
기존 칼리버12 모델과 차이점은 청색 색감이 좀 더 깊어져 좀 더 고급스러워진 점, 그리고 12시간 측정을 위해 9시 방향에 크로노 창을 만들었고, 기존에 없었던 6시 방향에 영구초침을 만들다는 점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나코 모델에 6시 방향에 영구초침을 만든 것은 밸런스 측면에서는 미스라고 생각하지만, 크로노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12시간 측정을 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모델은 멀리서 보더라도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아이코닉한 모습을 지녔고, 디자인도 매우 우수하여 사각 디자인 시계 중 항상 손에 꼽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태그호이어 모나코 모델이 매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고 시장에서 인기가 없어, 구매에 주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중고 시장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모델입니다.
다만,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올라서 매장에서 신품을 구입하는 것은 솔직히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7. 튜더 블랙베이 크로노
튜더라는 브랜드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1등인 롤렉스의 자회사입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롤렉스 시계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롤렉스만큼 신뢰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시계를 롤렉스 판매점을 통해 판매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몇 년 동안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여, 이런 시계를 제작하고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회사 이름은 바로 TUDOR(튜더) 워치 컴퍼니(The TUDOR Watch Company)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1926년 튜더라는 브랜드를 설립하였고, 이는 사실상 로렉스의 자회사였습니다.
튜더는 로렉스의 검증된 워치 메이킹 기술로 튼튼하고 뛰어난 마감의 시계를 만들었는데, 서브 브랜드의 특성상 무브먼트는 로렉스의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아닌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판매 리테일 금액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튜더는 쿼츠 파동시기에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서브마리너 모델을 출시하여 근근히 유지하였고, 그 이후 복각 다이버 모델인 블랙베이 58 모델을 출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모델 하나가 브랜드를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는 바로 튜더 블랙베이 58 모델을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튜더 블랙베이 출시 이후 엄청난 열품을 일으킨 튜더는 튜더 블랙베이 크로노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고, 종래 범용무브먼트에서 브라이틀링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자사 무브먼트 MT5813을 탑재하여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튜더는 크로노 그래프 팬더 모델을 출시하였고, 이 모델은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한동한 품귀현상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위 모델은 사이즈 41mm, 두께 14.4mm로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고,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의 B01과 거의 동일한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어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며, 이미 검증된 좋은 심장으로서 가성비가 좋은편입니다.
더욱이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의 진리라고 하는 팬더 디자인에다가, 색감을 잘 뽑아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구현하였고,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크로노 푸쉬버튼으로 방수가 200m가 되어 물놀이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따라서 튜더에서는 가장 고급 모델이자 인기있는 모델로서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튜더는 최근에 내놓는 신작마다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남자 명품시계에 대해 알아보았고, 위 모델 중에서 고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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