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중국 음식인 훠궈와 마라탕 열풍이 불고 있고, 한국에서 대표적인 훠궈 음식점으로는 하이디라오, 훠궈야가 있는데, 이번에는 중국 사천식 정통 훠궈인 따롱이 훠궈 강남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따롱이훠궈는 강남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접근성은 좋습니다.
주차도 기계식 주차장에 가능하고, 발렛피는 1,000원 밖에 하지 않아 크게 부담도 없는 편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름이 유치하다는 느낌이었는데, 한자로 보니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롱이 훠궈는 11시부터 23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고, 강남점 하나만 있어서 찾아가시려는 분은 강남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내부도 완전히 중국 스타일이고, 조금더 디테일하게 말해 보자면 사천 느낌을 제대로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사실 따롱이 훠궈는 주말에 오면 가격대가 부담이 있는 편인데, 평일 점심특선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은 최근 트렌드인 테블릿으로 주문을 완료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보통 1/2 탕(홍탕, 백탕)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2개 탕 종류만 주문하더라도 28.000원이고, 소스바는 1인당 1,000원입니다. 탕을 3가지 종류로 주문하면 보통 홍탕, 토마토탕, 백탕을 주문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가지 종류를 주문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홍탕은 그야말로 중국 사천 정통 스타일이라, 한국인에게는 아주 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순한맛을 주문하더라도 아주 맵게 느껴지고 어린이들은 범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한국에 들어온 훠궈는 매운 "라"의 맛은 잘 살렸지만, 얼얼한 "마"의 맛은 부족한 편인데, 사천 스타일은 마와 라의 맛을 모두 제대로 살리고 있고, 다른 지역보다도 더 얼얼하고 맵게 느껴지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처음에는 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스바는 중국 스타일을 제대로 구현하여, 다른 훠궈집보다는 더 정통스타일로 더 맛이 있는 느낌입니다.
훠궈바에 세상이 성도(사천성의 수도)의 맛을 사랑하게 하라는 대담한 문구가 있네요.
훠궈집에 갔다오면 음식 냄새가 심하게 배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비닐백을 제공하여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있어서 제법 인상이 좋습니다.
2가지 소고기 종류를 주문하였는데, 굳이 고급 소고기를 주문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맛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훠궈는 탕과 소스맛으로 즐기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주문한 야채와 두부, 건두부, 면류인데, 재료는 상당히 신선한 편이었습니다.
차는 자스민차가 아니라 꽃차를 제공했는데, 나름 더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업체가 제공한 사진인데, 매우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
실내도 깔끔하고, 음식맛도 중국 정통 사천성의 맛에 매우 근접했는데,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인 듯 합니다.
다만, 평일 점심 때 오면 매우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인 가족이 먹고, 12만원 나왔는데, 그것도 많이 주문한 편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3대 훠궈 프랜차이즈인 하이디라오와 훠궈야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3.07.25 - [Life & Info Story] - 하이디라오 훠궈 건대점 가격, 웨이팅, 맛 후기
2023.06.03 - [Life & Info Story] - 훠궈야 가격, 메뉴 리얼후기
'Life & Inf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 청풍호 카페 콘크리트월 방문후기 (2) | 2024.02.18 |
---|---|
제천 청풍 리조트 레이크호텔 리얼후기 (6) | 2024.02.12 |
한가람미술관 미셀 들라크루아 벨에포크 가격, 할인 및 상세후기 (1) | 2024.01.01 |
청송 소노벨 수달래 조식 가격, 메뉴 완전 정리 (4) | 2023.12.23 |
돈까스, 초밥 맛집 미타니야 메뉴 및 가격 (3) | 2023.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