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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Info Story

가나안덕 일산본점 후기

by 카이로스7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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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애닛골에는 많은 맛집이 즐비한데, 그 중 "가나안덕"은 오리구이 전문점으로 예전부터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제가 사법연수원을 다니던 2008년 ~ 2010. 2.경까지 오리고기가 먹고 싶을 떄마다 종종 방문하였던 곳이었는데, 최근 다시 생각나서 일산까지 한 번 찾아갔습니다. 

 

가나안덕
가나안덕 일산본점 건물

 

분명히 예전에는 건물이 아니라 야외에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아주 번듯한 건물이 생겼고, 겨울에는 위 건물에서만 영업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예전에도 여유로운 편이었고, 이번에 찾아갔을 때에도 크게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을 다소 지난 오후 1시 20분경 찾아갔습니다.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있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나안덕 주차장
가나안덕 주차장

위 공간 외에도 주차장 공간은 비교적 많은 것 같고, 예나 지금이나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차를 세우고 새로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러자 가나안덕 역시 번호표가 아니라 최신 대기방식인 번호입력을 하면 곧바로 자신의 대기순번을 알려주고 자신의 순서가 되면 카톡으로 바로 전송해 주는 그런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 별로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6번째 대기였고, 약 15분 정도 기다리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층 내부 모습입니다. 바로 왼쪽에는 고구마를 파는 모습인데, 예상 보다 고구마가 맛이 있었습니다. 

 

 

1층에 자리가 없다고 하여서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길에는 옛날 물건들을 가져다 놓았는데, 보면서 왠지 아늑하고 정감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2층 모습입니다. 1층보다는 조금더 깔끔한 느낌이기는 하였지만, 거의 차이는 없었고, 의외로 테이블 회전율은 매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고 오리 1인분을 주문하였는데, 오리 1마리에 52,000원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에 왔을 때에는 3만원이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엄청 오른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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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으로 굽는데, 위 그릴 안 쪽에는 고구마가 사람 수대로 들어있어 고기를 구워먹는 동안 저절로 구워지고 있습니다. 

오리1마리면 2회에 걸쳐 굽는 정도의 양이고,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약 3인분 정도 됩니다. 

 

 

상추, 밑반찬 등은 모두 셀프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된장국과 무로 싸먹는 오리고기가 맛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도 맛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참숯으로 구운 오리는 불맛이 잘 배어있었고, 맛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냄새가 아주 잘 배기 때문에 코트나 니트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다 먹고 나면 죽을 주는데, 녹두와 오리국물로 낸 죽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전보다 맛이 좀 못한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맛은 괜찮습니다. 

 

왠지 시간의 흐름에도 여전할 것 같았던 가나안덕 일산본점도 건물도 세우고,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조금은 씁쓸하다는 생각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일산 애닛골에서 오리고기로는 여전한 맛집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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