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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Info Story

더 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라그랑지) 평일 방문 후기

by 카이로스7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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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던 1990년대만 하더라도 매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우리나라는 거리마다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집집마다, 거리마다,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감성이 매우 충만하였고, 저 역시도 12월 내내 설레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자체가 예전만 못하고, 과장해서 말하면 실종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그래서 매년 아쉬워하면서도 크리스마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2022년도에는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서울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아주 잘 꾸몄다는 소식을 듣고,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더현대서울

 

평일 오전 11시경 도착했는데, 나름 한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및 장식이 있는 5층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5층에 도착하자마자 크리스마스 마을이 등장하였는데,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무척이나 멋이 있었고, 크리스마스 감성을 잘 살린 것 같았고, 더 현대 서울은 "라 그랑지" 라고 하네요. 

 

 

그런데 라 그랑지를 입장하기 위해서는 웨이팅은 필수였고, 심지어 웨이팅 명단에 올리기 위한 줄도 있어서 이것을 보기 위해 평일 오전부터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웨이팅을 줄을 서고, 웨이팅을 한 이후 기다리기 위해 6층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EATALY

 

EATALY라는 곳이었는데, 카페와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 핫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자몽히비스커스를 시켰는데, 자몽의 단 맛과 히비스커스의 신 맛이 아주 잘 어우러져 매우 상큼한 느낌이 날 정도로 훌륭했고, 같이 주문했던 커피 역시 상당한 퀄리티 였습니다. 

 

자몽히비스커스

 

오전 11시경에는 자리가 많이 있었는데,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더 몰려들었고, 위 카페 및 식당에는 엄청난 웨이팅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보틀 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자몽히비스커스 한 잔을 마시고 나니 입장하라는 카톡 메시지를 받고, 입장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관람 및 촬영하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네요. 

 

 

곳곳에 사진촬영을 위한 명소와 갬성이 넘치는 곳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용품이나 과자 등을 판매하는 장소도 아주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과자를 하나 구매했는데,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외형과 달리 그냥 괜찮은 정도였고, 가격을 생각하면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6층으로 올라왔는데, 6층에서 생각보다 잘 보였고, 위에서 바라본 모습은 크리스마스 마을 같았습니다. 

6층 식당가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대부분의 식당이 30~40팀 이상 웨이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일 오전에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을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6층에는 앉아서 쉬거나 웨이팅할 공간을 아주 많이 만들어 놓았고, 더 현대 서울의 이런 배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백화점에 방문하면 쉴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더 현대 서울은 쉴만한 공간을 대규모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아래에 대형 조형물을 장식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야말로 신의한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웨이팅을 하면서 이곳저곳 돌아 다녔는데, 매우 신기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최근 유행하는 인생4컷 같은 곳이었는데, 6컷을 촬영한 다음 3컷을 선택하면 사진을 출력해 주고, 금액은 3,000원이었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사진은 잘 나왔습니다. 

 

이상으로 더 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트리 및 라그랑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한줄요약 :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더 현대 서울이 최고지만, 평일 오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피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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