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홍명보 감독을 강행한 축구협회의 황당한 처사로 인해, 이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4. 9. 5. 한국 대 팔레스타인 월드컵 예선전이 열렸고, 팔레스타인은 피파랭킹 96위 밖에 되지 않고, 현재 전쟁 중이라 아주 쉽게 이길 것이라 예상되어 편한 마음으로 시청하였습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첫 출항 대표팀은 그와 같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결과 0-0 이라는 매우 참담한 결과를 이끌어 내고 말았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 전술을 사용했는데, 최전방에는 주민규를 배치하였고,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바로 아래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으며, 그 아래에는 황인범, 정우영, 최후방 4백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를 배치하였습니다. 골기퍼는 물론 조현우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예상한 대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력은 정말 한숨만 나왔고, 킬패스나 전략은 부재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욕했던 클린스만보다 더 나은 점을 하나도 찾지 못했고, 정말 이 선수들을 활용하여 이 정도밖에 하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경기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도 그래도 0-0으로 비기지는 않겠지하는 마음으로 '설마 설마'했는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 홍명보에 대한 욕설만 나왔던 것 같습니다.
홍명보 OUT!!!!
대한민국 축구팬 그 누구도 축협회장 정몽규와 대표팀 감독 홍명보를 지지하지 않는데, 대체 어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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