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은 10월 ~ 3월까지가 성수기로 알려져 있고, 저는 2월 하순경에 다녀왔는데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로 매우 좋았습니다. 보통 16 ~ 24도 사이의 기온이었고, 낮에는 반팔 또는 얇은 긴팔을 입고 다녔고, 밤에는 얇은 바람막이를 걸치고 다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덕분에 지치지는 않았는데, 날씨는 흐려서 다소 애매한 점은 있었습니다.
홍콩을 여행할 때 항상 호텔을 어느 곳에 잡을까 하는 고민이 있을 텐데, 저는 홍콩을 4회 다녀왔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몽콕 이스트 역에 위치한 로얄플라자(Royal Plaza) 호텔에 숙박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호텔을 예약하는 침사추이 인근의 호텔은 가성비가 비교적 좋지 않은 편이고, 홍콩 여행을 많이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통의 요지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몽콕 이스트역과 바로 연결이 되는 로얄플라자 호텔은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로서 홍콩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계획을 가진 여행자라면 추천드립니다.
더구나 로얄플라자 호텔은 1박에 20만원 정도로 4인 가족이 머물수 있는 패밀리룸(더블베드 2개)을 예약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호텔 로비로 들어오면 상당히 넓은 로비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최근 유행하는 늦은 체크인, 이른 체크아웃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홍콩 호텔은 보증금을 현금 내지 신용카드로 지불해야 하므로 이 점을 참고하시고, 체크아웃할 때 보증금은 반환해 줍니다. 이 호텔은 신기한 것이 이메일로 방번호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메일은 체크인 할 때 정확하게 기재하셔야 합니다.
방 내부에 침대 2개, TV, 캐리어 2개 놓을 만한 공간과 책상 등이 전부입니다.
방이 비교적 좁아 보이지만, 홍콩의 경우에는 대부분 방이 매우 협소한 편이라, 이 정도면 상당히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얄 플라자 호텔은 5성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4성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화장실에도 욕조가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칫솔도 구비되어 있고, 1회용 치약도 같이 있으므로 굳이 치약과 칫솔을 챙겨올 필요는 없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좋지는 않고, 그럭저럭한 수준입니다.
호텔 인근에는 로컬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현지의 느낌을 충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로얄플라자 호텔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MOKO 쇼핑몰과 연결이 되어있고, 내부에 마트, 식당, 쇼핑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 식당도 크리스탈 제이드 등 상당히 괜찮은 식당도 있고, 한국인에게 매우 유명한 '기화병과' 매장도 있으며,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위 식당이 있는데, 아침으로 먹기에 더할 나위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였고, 연예인 강수정이 추천한 차찬탱보다 더 한 수 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로얄플라자 호텔은 위치가 매우 좋고, 쇼핑몰도 바로 옆에 있으며, 바로 옆에 몽콕 이스트역이 있어서 역세권이라 정말 훌륭하며, 가성비는 정말 최고인 호텔입니다.
다만 직원들은 친절하지 않습니다.
'Life & Inf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여행]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홍콩야경 및 심포니 오브 라이트 (2) | 2024.03.02 |
---|---|
[홍콩여행] 란터우섬 디스커버리 베이 후기 (0) | 2024.03.01 |
케세이퍼시픽 홍콩행 탑승후기 (2) | 2024.02.26 |
제천 청풍호 카페 콘크리트월 방문후기 (2) | 2024.02.18 |
제천 청풍 리조트 레이크호텔 리얼후기 (6) | 2024.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