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망고빙수 리얼후기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시즌 한정 디저트가 있는데, 바로 빙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빙수문화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고, "설빙" 등 빙수 전문업체도 많이 생겨나고 또 인기가 많기도 합니다. 

빙수 중에서는 '망고빙수'가 가장 인기가 많은 빙수 중 하나 인데, 망고 빙수의 NO.1 은 바로 "신라호텔 망고빙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위와 같은 대한민국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망고 빙수를 먹기 위해 신라호텔로 향했습니다. 

 

저 멀리 신라호텔이 보이네요. 

주차는 신라호텔 발레파킹을 맡기거나, 면세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신라면세점에 발레파킹을 맡기게 되면, 호텔에서 망고빙수를 먹은 금액이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 유명한 망고빙수는, 신라호텔 1층 로비에 "더 라이브러리"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전화 : 02-2230-3388
영업시간 : Loung& Bar10:00 - 24:00 / A La Carte11:00 - 17:00 / Bar Plates18:00 - 23:00 
주차 : 신라호텔 주차가능 

 

신라호텔 1층에 입장하면 그 유명한 샹들리에가 가슴설레게 합니다. 

마치 빛이 쏟아지는 그런 느낌이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아주 화려합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1층 안쪽에 "더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728x90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웨이팅] 

오늘은 평일 5시경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석이어서 웨이팅을 하였습니다. 

웨이팅은 무려 12번째 대기라 조금 놀라기는 했고, 실제로 약 2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내부는 다소 어두운 조명으로 되어 있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처음부터 망고빙수를 노리고 간 것이라 주저 없이 망고빙수를 주문하였지만, 

그 아래에 같이 주문하면 약간의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 라이브러리 내부에는 피아노가 있었고,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연주자가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주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빙수를 먹는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신라호텔 망고빙수 맛 후기]

연주를 들으면서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애플망고 빙수가 나왔습니다. 

 

망고 샤베트와 팥을 같이 곁들여 제공합니다. 

빙수는 마치 가느다란 실을 켭켭히 쌓아 놓은 느낌이었고, 눈꽃빙수와는 식감과 느낌이 사뭇달랐는데, 좀 더 천천히 녹는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제주도산 애플망고 2개를 통째로 넣는데, 상당히 퀄리티가 좋았고, 냉동망고가 아닌 생망고는 상당히 맛이 좋았으며, 의외로 양도 많았습니다. 

 

팥도 아주 달지 않으면서도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었고, 제공된 재료 하나하나가 아주 신선하면서도 퀄리티가 정말 훌륭하였습니다. 

 

다만, 에어컨을 제법 세게 틀어주어서 빙수를 먹으면서 춥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점 외에는 아주 완벽하였던 것 같습니다. 

 

[신라호텔 망고빙수 가격]

하지만 계산할 때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가격이 무려 9만 8,000원이었고, 망고빙수 하나에 9만 8,000원을 태우는 것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렇게 한 번 정도는 경험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호사스럽고 사치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