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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Story

베트남 하노이 레지던스 호텔 오크우드,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후기

by 카이로스7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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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2. 8. 3.부터 8. 13.까지 10박 11일로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하노이에서 숙박했던 호텔은 오크우드 호텔,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프레이저 레지던스 총 4개 호텔인데, 프레이저 레지던스 호텔은 이미 리뷰한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호텔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호텔에 대해서 솔직하게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오크우드 호텔 솔직 리뷰]

 

오크우드 호텔은 서호 근처에 있고, 비교적 최신에 지은 호텔로 매우 깔끔합니다. 

 

입구부터 매우 깔끔한 인상을 보여 주고 있고,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로비 천장도 매우 높고, 매우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고 인테리어도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저는 비엣젯 항공의 이른 비행으로 인해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로비라운지에서 저희가족들은 커피 1개와 음료수 3개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전부 하나 같이 맛이 없었고, 가성비도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주문 받은 사람이 커피를 잊어버리고 음료수 3개만 나와서 정말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이라 2 베드룸을 예약했는데, 1박당 약 18만원 정도이고, 방 컨디션이나 구조는 매우 좋았고, 우드 느낌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에 지은 느낌으로 매우 깔끔했고, 화장실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TV도 스마트 티비라 유튜브 등과 연동하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편안하게 시청하였습니다. 

 

더욱이 레지던스라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고, 세탁도 가능하여 상당히 편리하기 때문에, 저희는 주로 레지던스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거실이나 방에서 바라보는 뷰는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국적인 느낌이 나서 좋은 점은 있었습니다. 

 

 

호텔 조식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오크우드 호텔은 실내 수영장 광고를 많이 하고 있고, 또 잘만하면 인생사진을 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매우 더워서 수영하기에는 적절치 않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텔 위치가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고, 쇼핑몰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날씨가 더우면 지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만 봤을 때는, 서머셋 호텔들보다는 훨씬 더 좋았고, 시설이 더 편리했으며, 베트남은 그랩이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오크우드 호텔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 솔직 리뷰] 

 

그 다음에 숙박했던 호텔은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입니다.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은 오크우드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차로 불과 7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도 깔끔한 편이지만, 오크우드 호텔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고 인테리어도 덜 세련된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바로 앞에는 한국마트, 일본마트가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 쇼핑몰이 있어 위치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서머셋 웨스트포인트는 오크우드보다 1박 요금이 3-4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위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서머셋 웨스트포인트에서도 2 베드룸을 예약하였는데, 오크우드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가 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방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거실 인테리어 감각이 좀 동남아 풍의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2022. 9. 3.부터는 한국으로 귀국할 때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것이 폐지되었지만, 

 

저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되던 때라, PCR이나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 위치도 중요하였는데,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에서 병원까지는 도보로 10분 이내였고, 병원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지 현지 병원과 달리 친절하고 절차도 신속하였는데,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의 수영장은 실외 수영장이었기 때문에 오크우드와 달리 답답하지 않았고, 더운 날씨에도 수영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더구나 수영장 관리도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수영을 자주 하였고, 오크우드 호텔에서는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 한 번도 수영을 하지 못했네요.  

 

호텔 조식도 오크우드 보다는 아주 조금 더 맛이 있었고, 특히 쌀국수의 퀄리티가 더 좋았던 것 같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와플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의 경우 외국인 주재원이나 웨스턴들이 많이 장기 투숙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일본인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그 만큼 거주하기에는 편리한 측면이 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에서 같은 서머셋 호텔인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호텔로 옮겼는데,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호텔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지은지 매우 오래되어 시설이 낙후되어 가족들 모두 가장 실망한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건물의 오래됨이 느껴지시나요?  외관만 보더라도 매우 낡아 보입니다.  

1층에 호텔 수영장이 있었는데, 관리는 나쁘지 않지만 크기가 크지 않고, 그다지 프라이빗 하지 않아 왠지 이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머셋 웨스트레이크 호텔 역시 2베드룸을 예약하였는데, 오크우드 호텔 및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에 비하여 거실 공간이 매우 협소하였고, 테라스 역시 닫혀서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어차피 하노이는 아침, 밤에도 매우 덥기 때문에 테라스는 거의 이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외관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설과 인테리어도 매우 낡은 느낌이었고,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침대가 오크우드나 서머셋 웨스트포인트에 비하여 편안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잠을 좀 설치기도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방 가격은 서머셋 웨스트포인트의 거의 1/2 가격 수준이었으나, 가족들의 체감은 그 보다 못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서머셋 웨스트포인트 호텔 뒷문에는 서호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호를 산책하기에는 매우 좋았고, 저는 이것이 사실상 유일한 장점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굳이 장점을 하나 더 뽑으라면, 한국인들이 한번씩 가보는 롯데백화점이 택시로 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노이를 여행할 경우 저는 위 호텔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만약 하노이를 다시 여행한다면, 프레이저 레지던스 호텔에서 숙박할 것 같고, 오늘 포스팅한 호텔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오크우드 호텔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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