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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Info Story

하이디라오 코엑스점 웨이팅, 가격 및 후기

by 카이로스7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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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에도 훠궈 음식점이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제가 중국에 유학했을 2014년경 당시에는 한국에서 '훠궈'라는 음식점 자체를 본 적이 없었고, 중국에서 처음 접했는데, 유학을 마친 이후 돌아와보니 훠궈, 마라탕 등 중국에서 유명한 음식들이 하나 둘 씩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중 훠궈 전문점으로 유명한 '하이디라오'는 중국에서도 나름 유명한 훠궈 체인점입니다. 

한국에서는 하이디라오 건대점, 강남점이 있는데, 모두 웨이팅이 너무 길고,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서 가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코엑스에 새로 오픈하였고, 웨이팅이 많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디라오 코엑스점은 실제로는 오크우드 호텔 지역 지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 15분 정도에 방문하였는데, 웨이팅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웨이팅 걸고 5분 후 바로 입장했습니다. 

 

엄청난 웨이팅을 대비하기 위해 외부에 의자와 보드게임을 구비하였는데,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평소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점심 시간에 웨이팅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보통 훠궈 전문점에 방문하면 탕을 2종류 고를 수 있는 반반탕을 선택하고, 저도 반반탕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26000원입니다. 

만약 4개 탕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면 36000원입니다. 이미 탕만 선택해도 엄청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라탕을 선택하게 도면, 단계를 지정할 수 있는데, 1단계만 선택하더라도 매운 편이라, 1단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를 좋아하는 제 가족들도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에 2단계를 선택했다가 너무 매워서 먹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고기 종류가 많지는 않은데, 보통 소소기가 15000원 수준으로 탕과 고기 3인분만 시켜도 7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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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야채 종류가 많지 않네요. 

부득이하게 배추, 로메인 상추, 청경채 등을 선택합니다. 

이미 8만원이 넘어서 조금 쫄리기 시작하네요  

 

음료는 사이다, 콜라, 환타 등이 있는데, 음료수 하나에 3000원이라 조금 비싼 느낌입니다. 

 

 

디저트로는 모두 맛이 좋은 편인데, 오늘은 흑당유심고를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꽃빵튀김이 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소스바도 돈을 받아 조금 충격인데, 3500원으로 가격이 또 올랐네요. 

개인적으로는 하이디라오는 지나치게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반반탕입니다. 

마라(홍)탕과 토마토탕입니다. 

예전에는 삼계탕이나 백탕을 주문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토마토탕이 상당히 맛이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소스바입니다. 

다양한 소스들을 위에 적혀 있는 매뉴얼대로 조립하면 꽤 그럴싸한 조합이 나옵니다. 

칠리, 깨장, 간장 소스 3개로 먹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3가지 종류 소스로 즐기는데, 후회 없이 훠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한 소고기입니다. 우삼겹도 신선한 편이고, 소고기는 퀄리티가 모두 좋은 것 같네요. 

 

 

야채, 모듬 당면입니다. 

매추, 로메인상추, 청경채 모두 신선합니다. 

 

개인적으로 훠궈 집에 오면 주문하는 만두, 두부, 생면입니다. 

생면을 토마토탕에 넣으면 홍콩에서 먹던 토마토 라면 느낌이 나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웨이팅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리가 비교적 꽉 찬편으로, 장사는 잘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젊은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다수이고, 나이든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이 먹고 14만 원 넘게 나왔는데, 확실히 하이디라오는 맛은 좋은 편이지만, 가성비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먹던 하이디라오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하이디라오 코엑스점은 종류가 너무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래도 웨이팅이 없는 점은 좋았던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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