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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누가복음 18:10~14)

by 카이로스7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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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자들과 같이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받고 집에 내려 갔느니라

누가복음 18:10~14

 

바리새인은 누구보다 거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서, 그 노력은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바리새인은 자신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여겼고, 특히 자신처럼 살지 못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성경본문에서도 바리새인은 세리와 비교하며, 자신이 세리와 같이 살지 않고 율법을지키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은 그런 바리새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세리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슴을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고 있고, 주님은 그런 세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리새인은 세리와 비교하며 하나님 앞에서도 자신을 의인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깨닫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죄인인지 여부이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의롭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바리새인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서보지 못했고, 종교생활만 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종교생활과 이로 인해 축적된 자신의 의로움으로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을 것이라 착각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종교생활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선 경험입니다.

그 경험은 철저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고, 그 연약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하지만 도저히 할 수 없는 완전한 무능함과 한계입니다.

그와 같은 연약함을 통해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자신을 불쌍히, 긍휼히 여겨달라는 진심의 고백이 나오게 되고, 주님은 그 고백을 받으시고 그 고백을 하는 사람과 동행하여 주시며 신앙생활의 기쁨을 알게 해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의로움 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의로움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할 수 있게 되며, 그런 사람을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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