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아시아나 항공 수하물, 기내식 및 탑승 솔직 후기

카이로스7 2024. 7. 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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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듯이 대한민국에서 대한항공 다음의 국적 항공사로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인데, 자회사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두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는 그래도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으나, 경영난과 오너리스크 등 문제로 순위가 거듭하락하였고,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대한항공 인수합병이 될 예정입니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으로 선뜻 아시아나 항공권을 예매한 이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갔는데,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현대의 흐름이 같은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모바일 체크인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일찍 체크인을 하려고 했는데, 아뿔사....

 

이제는 수하물도 모두 셀프로 해야 하고, 도와주는 직원도 다소 부족하여 많이 대기하였습니다. 

처음 해 보는 사람이라면 수하물을 직접 붙이고 태그를 붙이는 작업은 당황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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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미리 체크인을 하지 않아, 4인 가족이 모두 떨어져 앉을 수밖에 없었고,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디지털 시대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빨리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첫번째로 체크인을 하더라도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수하물을 직접 붙이는 수속작업으로 인해 상당히 혼잡스러웠고, 경험이 없는 사람도 이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저로서는 좀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도 수하물은 붙여주던데, 아시아나는 짐도 붙여주지 않아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의 경우 수하물 한도는 25kg 이라 별다른 걱정 없이 캐리어를 꽉 채워도 된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저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데, 비행기 규모가 생각외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좌석배열은 2-4-2 배열이었고, 어차피 저희는 모두 떨어져 앉아서 여러모로 불편하기는 하였지만, 후쿠오카까지는 매우 짧은 비행이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여름 후쿠오카는 나름 비수기라 생각하였으나, 비행기는 만석이었습니다. 

 

 

좌석 공간은 일반적인 항공사 수준으로 좁지도, 넓지도 않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비행기 좌석에 있는 모니터 크기가 너무 작아 불편했고, 이륙후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아 모니터를 활용할 수 없는 점이 매우 불편하였고, 비행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후쿠오카처럼 매우 단거리를 감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을 제공해 주는 것은 매우 좋았고, 기내식은 나름대로 먹을만했습니다. 

특히 고추장이 여전히 맛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아시아나 항공은 예전같지 않고, 항공기 관리도 그리 잘하는 것 같지 않았던 것 같아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니면 제가 이번에 탑승한 아시아나 항공만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다음 번에는 금액적인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저비용 항공사를 제치고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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