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메뉴, 웨이팅 후기(신세계 백화점)
우리나라에 이른바 고급 버거로 알려진 파이브 가이즈가 강남점에 첫 상륙했을 때 살인적인 웨이팅으로 인해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갔다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6시간 웨이팅을 했는데, 웨이팅 한 것에 비해 맛은 조금 허탈했다는 후기들이 많아 사람들이 적어질 때까지 기다렸는데, 드디어 최근에는 웨이팅 없이 줄서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드디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차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있는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파이브가이즈 고속터미널역점이라고 하네요)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파미에르에 주차해도 1시간 무료 가능합니다. (5만원 이상 주문시)
저도 백화점은 매우 혼잡하여 파미에르에 주차한 다음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하였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내부에 파이브 가이즈가 있으므로, 스위트 파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는 약 1시 40분 정도에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줄이 긴 편이었고, 약 30분 정도 줄을 서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메뉴판입니다.
일반 햄버가가 13400원, 베이컨버거가 15900원, 리틀 햄버거가 9900원으로 다른 햄버거 가게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리틀 햄버거가 다른 햄버거 가게의 일반 햄버거 크기와 비슷하고, 파이브 가이즈의 일반 햄버거는 양이 조금 더 많아 평소 조금 먹는 편이라면 리틀 햄버거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매장 내부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자리를 잡고 앉을 엄두가 나지 않았고, 음식을 주문고 받으면 외부에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문한 이후 약 20분 정도 이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는 대기 줄도 상당히 길었지만, 주문을 받는 사람이 4명 정도가 있어서 생각 보다는 금방 줄이 줄어들었습니다.
내부에서 주문을 받아 음식을 만드는 직원들도 상당히 많았고, 전부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일을 많이 하면 급여를 더 많이 줄까요?
파이브가이즈에서 가장 유명한 땅콩입니다.
무료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데, 소금기가 배어 있어서 상당히 짭짤하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여기서는 줄을 서면서 땅콩을 집어서 먹을 수 있어서 입이 심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파이브 가이즈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으면, 외부에 있는 자리에 착석이 가능합니다.
다만, 외부자리에도 줄을 서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은 주문하여 음식을 받고 한 사람은 줄을 서면 좀 더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줄을 서고 있더라도 음식을 먼저 받는 순서대로 착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햄버거입니다.
내부의 토핑은 자신의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같고, 왠만하면 모든 토핑을 다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브가이즈는 야채가 매우 신선한 편이라 야채 퀄리티가 다른 햄버거 집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아내가 주문한 리틀 햄버거 입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양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성인 남성이 리틀 햄버거를 먹으면 배부른 느낌이 나지 않고, 일반 햄버거를 먹으면 배부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 양을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4명 기준으로도 감자튀김 라지 하나 주문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밀크쉐이크도 주문하였는데, 상당히 맛이 있는 편이지만 매우 살이 찔 것 같은 느낌이라 이번에는 패스하였습니다.
예전에 홍콩에서 파이브 가이즈를 방문한 적도 있었는데, 비교해서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aymaker37.tistory.com/184
개인적으로는 쉑쉑버거보다 확실하게 맛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땅콩과 감자튀김이 비교 우위에 있는 것 같고, 다만 이제는 쉑쉑버거는 웨이팅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파이브가이즈 보다는 쉑쉑버거를 방문할 것 같습니다.
만약 파이브가이즈가 웨이팅 문제가 전혀 없고, 자리도 어느 정도 확보가 가능한 정도라면 파이브가이즈 갈 것 같습니다.